당뇨병이 오래 되었거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당뇨망막증이 발생합니다. 다른 병과는 달리 주변부 망막에서 시작되어 환자분이 느끼는 초기증상이 크게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으로 눈 속의 미세혈관에 출혈, 부종, 신생혈관등을 일으키며 질환의 심한정도에 따라 크게 비증식 당뇨망막병증과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매우 심한 단계가 아닌 이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할수록 시력은 점점 떨어지고 때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실명에 이르기도 합니다.
환자분들이 간과하기 쉬우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철저한 혈당관리입니다. 혈당관리가 우선적으로 잘 이뤄지면 눈에 오는 합병증을 최대한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는 눈 속 당뇨합병증에 대해서는 크게 세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안구내레이저 치료는 신생혈관을 없애는데 가장 기본적인 치료입니다. 3-4차례 나누어서 시행하게 됩니다. 대량의 유리체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증식당뇨망막병증이 생기신 환자분들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치료입니다.
항체주사치료는 눈 속에 출혈의 위험이 있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생성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A)의 항체를 눈 속에 주사해 혈관의 출혈을 막고 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근본적으로 억제시켜 시력을 회복하게 하는 유일한 치료방법입니다. 항체주사는 부분마취로 시행되며 5분이면 시술이 끝나므로 전신적인 몸 상태가 좋지 못한 환자들도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더 이상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없는 환자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시력장애를 초래하는 유리체출혈 및 혼탁, 섬유조직의 증식 등을 수술적으로 제거하여 매질의 혼탁을 없애고, 망막 견인이나 박리의 위험으로부터 망막 고유의 기능을 보존 하거나 유지시켜주기 위한 목적의 수술입니다. 흡수되지 않는 유리체출혈 및 혼탁, 반복되는 유리체 출혈, 열공을 동반한 견인망막박리, 심한 황반부 출혈, 레이저 치료 후에도 진행하는 섬유혈관 증식 또는 유리체 혼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 홍채신생혈관 생길 시에 실시합니다. 유리체절제술은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인 만큼 망막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결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추가적인 광응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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